허필홍 홍천군수 "갈등유발 한전 송전선로 중단하라"

강원 홍천군은 14일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서부구간 전체 송전탑 기수 및 거리의 약 50%가 홍천을 관통하는 최악의 경과지로 우리 군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2017년 3월경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문제투성이로 추진된 이 사업이 현재 홍천 4개 읍면 중 3개 읍면에서 사업설명회도 실시하지 않는 등 한전 자체 내규도 무시하고 있고 입지선정위원도 자체적으로 위촉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비밀속에서 절차를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허필홍 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불법 부당하게 추진하면서 군민 간, 자치단체 간 갈등을 유발하고 조장하는 등 홍천군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요구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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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