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에서 노후 상수도관 파열로 일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4분께 동구 용계동 인근 도로 지하 1m 부근에 매설된 직경 150㎜ 상수도관 일부가 파열됐다.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 50여m에 물이 쏟아졌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보수를 위해 일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보수 공사로 인한 단수로, 오전 2시께 한 주민이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다만 새벽에 일어난 누수로 민원 접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당국은 5시간여만인 오전 4시3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단수로 인한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노후된 상수도관으로 인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수도관 보수 작업은 모두 마쳤으며 피해 정도와 누수량을 파악 중이다. 수돗물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