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망언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울산을 방문해 유세를 벌이던 중 "풍력발전의 공사 하청, 누가 받았는지 울산 시민들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한다"며 "그들은 비즈니스 공동체이자 이권 공동체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핵심 지지층 아니면 저런 사업에 낄 수 있느냐"고 발언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국가적 그린뉴딜의 일환"이라며 "울산의 우수한 조선해양플랜트 기술을 활용한 신성장산업이라 다른 지역은 인력과 기술, 항만기반이 없어 할 수 없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이 사업은 1년 이상의 풍황을 측정하고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영향평가와 해상교통안전평가, 해저유물조사, 어민피해자조사, 전파영향평가 등 공사 이전에 넘어야 할 과정이 결코 간단치 않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따라서 윤 후보의 발언은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공사를 굳이 상상해 만든 악의적인 선동이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울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송철호 시정부의 노력을 추악한 비리로 덧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는 하청 비리 운운한 것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며 "근거가 없다면 거짓 선전에 대해 울산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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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