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린이집 원아,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9만3000여명 배부
3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임산부, 노인 외 복지시설, 기초수급자 등 순차 배부
전북도는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27만여 명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취약계층의 구매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선제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최고 4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인 어린이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월부터 어린이집 원생 등 10세 미만 48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북도는 2월 4주차부터 면역 수준이 낮은 어린이집(1115개소) 원아와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9만3000여 명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3월부터는 어린이집 교사, 임신부, 노인 외 복지시설(장애인, 아동, 정신건강증진, 노숙인 등),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17만7000여 명에 지원한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자가진단키트 지원이 어르신과 영유아 등 방역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가정에서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로, 또다시 가정과 외부시설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모임과 행사 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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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