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크라 체류 국민 안전한 대피·철수 노력 지속"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 지원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 중심의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관계부처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이 64명이라며 이들의 대피와 철수 계획에 대해 보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1월25일 외교부의 여행경보 3단계 발령 당시 500명 대였던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로 격상되며 300명 대로 줄었고, 최근 대피 지원 노력 속에 64명으로 줄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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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부장 / 염선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