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동사람들, 李 형수욕 하면 혼내지 않겠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아 "오만하게 안동출신이기 때문에 안동에서 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재명 후보에게 가장 강력한 심판과 훈육을 해달라"고 말했다.



열정열차를 타고 유세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역 앞에서 "이 후보는 어디 가서 말할 때마다 본인은 안동 출신이기 때문에 안동의 표가 잘 나올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안동을 떠난 지 너무 오래왜 우리 안동의 정서를 정말 모르는것 같다"며 "안동이 어떤 곳이냐. 어른들이 어린 시절부터 줄기차게 사람은 똑바로 살아야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곳이 아니냐"고 했다.

이어 "안동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이 가족에게 그리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고 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혼내지 않겠느냐"며 이 후보는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하나 더 봐야할 것은 도덕성"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가화만사성이 안 되는데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 윤석열 후보는 보수정당의 대통령후보 중에 2030 젊은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멋지지 않느냐"며 "윤 후보의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지역을 뛰어넘어 영남뿐 아니라 호남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용기있는 지도자"라며 "대구 동성로 앞에서 대구 사람들 앞에서 호남의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고, 목포역 앞에서 목포 사람에게 영남의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상북도 안동과 예천에 젊은 사람들이 만일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유학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경상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호남에서도 전라북도 남원과 순창의 젊은이들이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면 비슷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는 이 지역과 지방이 소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호남 가리지 않고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할 것인데 기대된다"며 "선거가 끝난 이후 표 분석을 해서 제가 정말 당당하게 자료를 뽑아 윤석열 후보에게 가 이번에 안동-예천에서 진짜 표가 많이 나왔다며 안동과 예천에 약속한 내용들을 인수위 단계부터 국가과제로 빨리빨리 해주자고 하겠으니 압도적인 표를 몰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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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