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유성구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연구부지에 수소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수소산업의 생산과 운송, 저장,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에 대한 시험·평가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오픈랩 형식의 실증 시험 기관이다.
최대 120MPa의 초고압 환경에서 수소충전과 추출, 생산, 모빌리티 등 수소산업의 전주기 제품에 대한 성능과 내구성 시험을 평가하는 18개의 시험장비와 8개의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수소부품 안전성평가, 유량 검사, 기술표준화 사업 및 연구개발 사업 등 4대 핵심 사업과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고압가스 유지보수 사업과 연계한 고장진단 출동 서비스 및 수소관련 인력 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험·평가를 통한 트랙레코드(실적)을 확보해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의 수소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지난 2018년 11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85억원을 확보한 뒤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함께 참여해 구축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에너지심의위원회를 거쳐 고압가스 전문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를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허태정 시장은 "수소 관련 기업들이 동 센터와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수소 부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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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