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왜곡·가짜뉴스, 중대 사안 법적 대응
왜곡·폄훼글 82건 중 30건 삭제 52건 심의중
사이버, 법률 제도, 교육연구 통해 강력 대응
광주시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한 사례 20여 건을 적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시물에 대해 1차 14건, 2차 12건 등 총 26건을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에서는 이를 수사해 모두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현재 검찰에서는 기소여부를 판단 중이다.
또 (재)5·18기념재단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 5·18 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훼한 게시글과 가짜뉴스 등 82건을 제보해 30건은 삭제됐고, 52건은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앞으로 시교육청, 5·18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전남대 5·18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구성된 5·18 역사 왜곡 대응 태스크포스(TF)와 함께 5·18 왜곡 대응을 위한 3대 분야 즉, 사이버 대응과 법률·제도, 교육·연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역과 수서역, 인천공항, 고속버스종합터미널 등지의 광고판과 KTX, SRT 등 대중교통의 스크린을 활용해 5·18정신과 5·18 역사왜곡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유튜브, 출판물, 강의, 집회 등을 통한 5·18 왜곡과 폄훼 사례에 대한 제보도 접수받기로 했다. 신고·접수는 시 홈페이지 또는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5·18왜곡 제보란에 하면 된다.
정신 5·18선양과장은 "5·18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를 뿌리 뽑기 위해 역사왜곡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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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