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 "충북교육청 스쿨미투 재갈물리기 중단하라"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과 충북교육연대는 8일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은 도 넘은 스쿨미투 재갈 물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부터 1인 시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스쿨미투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지만 교육감과 교육청은 이를 완전히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스쿨미투지지모임이 학내 성폭력 근절 대책과 성평등·학생인권 보장 전담기구 설치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무단 철거하고 새로운 현수막 게시도 막고 있다"며 "교육감 면담 요구는 1년이 넘었고, 9개월째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지만 스쿨미투 사안만 선택적으로 묵살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학내 성폭력 생존학생을 보호한 곳은 학교도, 교육청도 아니었다"면서 "교육감과 교육청은 청소년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스쿨미투를 해결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