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 추경 1조5245억원 심사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및 전쟁 희생자 피해 대책 촉구
허유인 의장,8대 마지막 회기 수준높은 의정활동 당부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는 제2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순천시의회 8대 마지막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임시회기 중 '순천시 미술대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3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해 총 41건의 안건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과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위해 기존 예산보다 1485억 원이 증액된 1조 5245억 원 규모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의회는 10일 1차 본회의에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전쟁 희생자 및 피난민에 대한 사과 등을 촉구했다.

강형구 의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국제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장숙희 의원은 '건설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 촉구'에 관한 자유발언을 했다.

또 서정진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3선을 끝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허유인 의장은 "의원들이 작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시정계획에 고루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미흡한 부분이나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해 달라"면서 제8대 순천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만큼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아울러 집행부에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고통 받는 시민만을 생각하며 오로지 전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면서 "이번 지원금 지급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 실질적이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지친 순천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순천시의회를 향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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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