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성금 등으로 마련된 1억원 기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3개월 간 자원봉사 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원봉사 차량을 대상으로 한 통행료 면제는 지난 10일부터 실시되며 오는 6월9일까지 북강릉, 강릉, 남강릉, 옥계, 망상, 동해, 삼척, 근덕, 영주, 영덕 등 10개 영업소 진출입 시 적용된다.
일반 차로의 경우 '피해지역 시·군구 또는 현장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은 자원봉사 확인증과 통행권을 요금 수납 시 제출하면 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미 요금을 선지불했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경우 가까운 영업소 사무실을 방문해 자원봉사 확인증과 통행료 영수증 또는 하이패스카드 사용내역서를 제출하면 환불처리가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또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경북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성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해당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과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로 차단된 동해고속도로 동해IC~옥계IC 구간의 신속한 통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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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