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1급 코로나 감염병 등급, 상황 맞게 조정 논의"

"주말 거리두기 조치 종료…새 방안 18일 중대본서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체계 변화와 관련해 "방역당국에서는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미 국립대병원 10여 곳과 여러 대형병원에서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원내감염 없이 입원 중인 확진자를 일반병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일반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치료에 힘을 보태줘야 한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말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된다.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금요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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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