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신약·백신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국내 최초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준공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 핵심시설 구축
그린백신 생산과 연구에 필요한 공간 제공
입주 기업 글로벌 성장도 지원

경북 포항시는 16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는 유망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내 최초의 그린백신 생산 기업지원시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지난 2018년부터 총 177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핵심시설로 포항 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그린백신 생산과 실증에 필요한 밀폐형 식물공장과 주사제 제형의 동물의약품 생산시설, 동물효능평가시설, 기업들이 입주해 연구할 수 있는 기업지원공간이 입주해 있다.

센터는 향후 기업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그린백신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입주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에 입주하는 5개 그린바이오 기업(㈜바이오앱,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진셀바이오텍, ㈜바이오컴)은 이날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발전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수행, 전문인력 교육과 인력 양성, 일자리 증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각종 산하기관 공동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준공으로 국내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동물용 의약품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시는 향후 반려동물용 의약품과 인수공통 및 인체용 의약품 등의 바이오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 등의 기능성 소재 산업으로의 식물백신 적용기술 확대·보급을 위한 R&D 사업과 상용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센터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하대성 경제부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는 이번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준공으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그린백신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내 신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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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