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용인 30분→6분, 화성시~광주시 65분→33분
서용인 IC·서용인 JCT·포곡 IC 설치…21일 전면개통
경기 남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용인-광주' 구간이 완공됐다.
18일 용인 포곡 졸음쉼터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용인 등 3개 시 시장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민자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이 구간은 화성 동탄~서용인~포곡~광주 도척을 통과하는 총 길이 31.2㎞, 4차로 도로다. 2017년 3월 착공된 이후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특히 서용인 IC(처인구 삼가동), 서용인 분기점(영동고속도로 접속), 포곡 IC(처인구 포곡읍 전대리)가 신설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용인 기흥·처인구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이 기존 약 30분에서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화성시와 광주시 간 통행시간도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5000여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고속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화성광주고속도로(주)가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동남부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에 걸맞은 도로 인프라를 조성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오는 21일 0시를 기점으로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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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