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고려대, 복합운동장 조성사업 업무협약

축구장 국제규격 개선·테니스장 등 신설…조성 후 시민 개방

세종시가 고려대학교와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1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복합운동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시민 개방 및 운영에 대한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고려대는 이번 사업으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대운동장의 기존 축구장을 국제규격의 축구장으로 개선하고 테니스장 3면, 농구장 3면을 추가 신설한다.

사업비는 약 31억원으로, 시에서 14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고려대학교에서 17억원을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복합운동장은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시민에게 무료 개방해 건강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학이 함께 노력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학교 발전을 모두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이번 복합운동장 조성사업도 지역과 대학이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캠퍼스 복합운동장은 금요일 오전 6시~9시, 오후 6시~10시며 토·일요일·공휴일은 오전 7시~오후 8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