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가야문화권 거점기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

복합문화공간 형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대지면적 6000㎡, 연면적 1만9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가야 유적의 지속적 보존·활용을 위한 거점 기관 역할 기대

경남 김해시는 18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해시 관동동에 들어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가야유적의 지속적 보존·활용을 위한 거점 기관으로서 박물관, 도서관, 자료저장소(아카이브)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신개념 시설로 건립된다.

센터는 295억원(전액 국비)의 예산이 투입돼 대지면적 6000㎡, 연면적 1만9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발굴기록 등록·보관 공간, 발굴유물 수장고, 보존처리실, 기록열람실 등으로 구성된다.

2023년 9월 준공한 후 전시공간 추가공사,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인 수장공간은 가야와 관련된 다양한 발굴기록과 보고서, 유물, 문헌자료 등을 인수,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하여 보관한다.

연구학술공간은 연구업무와 학술대회, 시민강좌 등 대내외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용되며, 전시체험공간은 가야역사문화자료를 열람하고 체험·관람할 수 있는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문화권 거점기관이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건립을 계기로 금관가야의 고도이자 2천년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 확립,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매듭짓는 등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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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