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여신 증가폭 확대…기업대출 급증

한국은행 광주전남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부가세 납부 수요 반영...기업 대출 큰 폭 증가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이나 제2금융권 모두 부가세 납부수요를 반영한 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여신 잔액이 127조6000억원대를 찍었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022년 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1월 여신(대출) 규모가 1조1975억원으로 전월 606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전월 감소(-79억원)에서 증가(6678억원)로 전환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월 132억원에서 59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감소(-279억원)에서 증가(793억원)로 전환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은 5298억원으로 전월 6141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기업대출은 전월 4276억원에서 6246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되고 기타 대출도 줄어들면서 전월 1689억원 증가에서 감소(-1293억원)로 전환했다.

1월 말 현재 여신 잔액은 127조6154억원으로, 전월 잔액(126억4179억원)에 비해 1조2000억여원 늘었다.

한편 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의 감소(-9043억원)에서 증가(8154억원)로 전환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1조4919억원에서 -4801억원으로 감소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5876억원에서 1조2955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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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