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동종·광명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유형문화재 지정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52호·제353호

전남 곡성의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 오곡면 명산정사의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곡성군은 관음사 동종·광명대와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각각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52호, 제353호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오산 관음사 동종·광명대는 지난 2013년 관음사 경내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됐다.

12~13세기 원통전에서 사용한 불구(佛具)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양식적 특징이 나타난다.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32년(중종 27) 경상도 팔공산 은해사에서 왕실본을 저본 삼아 복각 간행한 판본이다.



조선 전기 불교 의례의 하나인 수륙재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불서 판본 연구의 참고가 되는 귀중본으로 평가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관음사 동종·광명대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문화재 지정돼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손에 계승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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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