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평연, 도민 혈세로 레고랜드 준공 기념행사 비판

도민 세금 2억8000만 원으로 불꽃쇼 등 기념행사 준비

민간이 운영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의 준공식 등 각종 행사에 강원도민 혈세가 쓰여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하 강평연)는 24일 정책리포트를 내고 오는 26일 춘천 중도에서 열릴 레고랜드 및 하중도 기반시설 준공 기념행사에 도민 세금 2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것을 지적했다.

강평연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관련 행사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강원도 공식 발표만 무려 3번이나 진행했고 그 중 2018년 착공식만 STX건설이 주최해 진행했다. 2016년 착공 보고회 행사비는 2억3000만 원이 쓰였다"고 말했다.

또한 "3월26일 행사는 쌀쌀한 봄밤에 축하할 관광객도 찾아보기 힘들 시간에(오후 5시30분~오후 8시30분) 불꽃쇼를 벌인다"라며 "상상조차 허무하지만 불과 얼마 전 강원도 인근이 역대 최대 규모 산불 피해가 난 상황에서 이런 불꽃쇼를 강원도가 나서 강행한다는 배포조차 놀라울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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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