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양교 추락사고 방지 안전시설물 설치

팔공산 형태 기둥 시설물 설치
야간 경관 조명 더해 볼거리 제공

 대구 아양교에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시설물이 설치된다.



동구는 오는 4월 안전시설물과 난간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이다.

아양교는 앞서 2018년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폐쇄회로(CC)TV, 적외선 감지기, 방송스피커 등을 4대씩 설치했다. 이후 5년간 60여 명이 추락해 이 중 20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율 감소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동구는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난간 앞에 기둥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둥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팔공산 형상으로 1.7~5.8m 높이로 세워졌다. 야간 경관 조명을 더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구는 이번 시설물 설치로 추락사고 예방에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철 구청장은 "이번 안전시설물 설치로 매년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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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