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개발 "가세연 주장은 허위사실"…법적 대응 나서

대전 도안 2-1 및 2-2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가 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유토개발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가세연이 방송한 ‘대전판 대장동 게이트 의혹’과 ‘충격 단독 양정철 감옥행(대전도안지구 개발사업)’에서 회사의 실명 및 대표이사 인물사진까지 공개한 행위는 도안 개발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명백한 의도를 가진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라며 “가세연을 형사 고소하고 이번 주 내로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면식도 전혀 없는 특정 정치인들과 유착이 있다고 적시하며 100% 민간 주도의 자율적 도시 개발 사업을 관(官) 주도의 대장동과 같은 공모사업이라 지칭했다”라며 “공무원들과 유착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등 도안지구 도시 개발 사업에 특혜 의혹이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지난 2019년 대전경실련의 비리 의혹 고발로 약 1년 6개월 동안 경찰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 끝에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아 수사가 완결된 사안임에도 악의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한보그룹 비자금 수백억원이 도안지구에 유입됐다는 주장 역시 잘못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 수사할 내용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유토개발 측은 이날 고소장을 대전경찰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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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