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만발 영산강길 질주' 제8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4월 24일 나주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가 3년만에 봄꽃 만발한 영산강 길 따라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는 제8회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가 4월 24일 나주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자는 같은달 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장 참가는 30명으로 제한되며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회는 42.195㎞를 완주하는 풀코스와 21㎞여를 뛰는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풀코스는 나주스포츠파크를 출발해 빛가람대교~나주대교~승촌보~영산강야구장~산정교를 거쳐 돌아오며, 하프코스는 승촌보까지 왕복, 10㎞는 나주대교 왕복, 5㎞ 구간은 빛가람대교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가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코스별 출발시간이 구분됐으며 기준 시간내에 결승점을 통과해야 한다.

풀코스 참가자들이 오전 8시 30분 출발 한 뒤 20분 후 하프코스가 진행되며 인원이 200명으로 제한돼 10분 간격, 1·2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10㎞와 5㎞도 하프코스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점 통과 기준은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3시간, 10㎞ 2시간, 5㎞ 1시간이다.

시상은 10㎞ 구간까지 1위~5위에게 상장과 트로피·상금이 수여되며 6위~20위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자가 200명 이하일 경우 10위 까지만 시상한다. 5㎞는 1위~3위 시상하며 4위~10위 부상이 수여된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배번호, 기록칩, 안내책자, 간식 등이 제공되지만 번호표 분실·지참하지 않을 경우 대회장에서 재발급이 안된다.


참가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소독,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응급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본부에 의료센터와 구급차가 배치되며 독도사랑페이싱팀 20여명이 레이스패트롤과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

참가자는 코스이탈·복수 칩 사용 등 대회규정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기준시간 초과, 건강 이상이 발결된 경우 주최측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나주마라톤동호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남도, 나주시, 광주시교육청, 사랑방, SRB무등일보가 후원한다.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은 "마라토너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동안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는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이 모처럼 봄 기운을 받으며 자연속으로 질주해 심장 뛰는 소리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이 강화될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분산해 열린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