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며 공연 어때요"…3년만에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8일부터 사흘 간 '2022 벚꽃어게인-서대문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서대문구 중심부에 자리잡은 안산은 허브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000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벚꽃 명소다.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모두 13개팀이 출연한다. 가요, 팝페라, 댄스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됐다. 여성합창과 태권도시범 등 구민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공연 첫 날인 8일 오후 7시에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과 장한샘(바이올린), 두왑사운즈(아카펠라), 경서예지(가요)가 출연한다. 이튿날 오후 2시에는 선태권도시범단(음악태권도), 봄여름어쿠스틱(버스킹밴드), 커피소년(인디밴드)이, 오후 7시에는 아리현(팝페라), 퀸(퓨전국악), 에델라인클랑듀오(크로스오버)가 무대에 선다.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에는 유에이댄스팀, 디에이드(가요), 안성준(트로트)이 나선다. 매회 공연 시간은 80분 안팎이다. 행사장 내 취식은 금지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때에 모처럼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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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