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모범수렵인 40명 구성
농작물 피해 예방·ASF 차단 활동

강원 양양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수렵인참여연대 등 소속 모범수렵인 신청을 받아 40명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수확기 피해방지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분묘, 인명 등의 피해발생 신고 접수 시 현장 확인과 포획활동을 한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예찰, 밀렵감시, 엽구류 수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멧돼지 299마리, 고라니 1263마리를 포획 조치했다.

올해는 8690만원의 보상금 예산을 편성, 허가기간 수렵실적에 따라 개체당 고라니는 4만원, 멧돼지는 27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엽사들로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며 "유해야생동물 피해 접수 시 신속한 대처로 농작물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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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