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일 확진자 2만명대 '오르락내리락'

6일 기준 광주 8136명·전남 9908명…총 1만8044명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요양병원과 교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2만명대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가파른 상승세는 어느 정도 꺾인 분위기다.

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8136명, 전남 9908명 등 모두 1만8044명이다.



광주와 전남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1만 명대로 줄어든 바 있다. 지난 5일 2만1542명이 집계돼 다시 2만 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6일 다시 1만 명대로 줄었다.

전날 광주에서는 요양병원과 정신건강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서 287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지인·가족 간 감염도 이어진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주요 감염 연령대는 20대 미만이 3230명으로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39.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544명으로 19%에 이르렀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순천 1786명, 여수 1490명, 목포 1303명, 나주 824명, 광양 829명, 무안 496명, 화순 362명, 해남 354명, 고흥 246명, 보성 245명, 장흥 235명, 영광 221명, 완도 215명, 영암 209명, 장성 173명, 담양 167명, 강진 155명, 신안 136명, 함평·진도·곡성 117명, 구례 111명 등이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1830명이 감염돼 전남 신규 확진자 가운데 18.5%를 차지했다. 요양병원에서는 5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5.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가 2711명(27.4%)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40대가 1398명(14.1%), 50대 1311명(13.2%)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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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