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비례성 확보 위한 지방선거 공천 혁신 촉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양당 독점 구조를 타파하는 정치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는 13일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시민들과 힘을 합해 민생을 보호하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한 개혁의 길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표의 비례성에 기초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는 정치 질서를 요구한다. 민주당이 표의 비례성과 정치적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정치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또다시 국민의힘을 핑계대면서, 양당 독점 구조를 합리화하는 민주당이 최소한 민주주의 성지라 불리는 광주에서라도 기본 도리를 다하라는 분노의 외침이다"고 역설했다.
또 "최소한 광주에서라도 '기초 선거구 2인 이상 공천하지 말고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내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원내 1당의 지위를 갖고서도 표의 비례성을 실현할 정의로운 정치제도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정치 개혁 요구를 더 이상 뭉개지 말라는 경고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지방선거에서 표의 비례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정치 개혁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면, 최소한 광주에서라도 표의 비례성을 추구하는 대의를 위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민주당에 거듭 촉구했다.
정치개혁 광주시민연대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진보연대·광주여성민우회·광주환경운동연합·참여자치21 등 지역 4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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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