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은 오는 29일까지 '세월호 8주기 추모 기간'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추모 기간 도교육청 외부와 본관 1층 로비에 추모 현수막을 게재하고, 노란 리본이 달린 나무와 화분을 비치해 세월호의 아픔과 교훈을 함께 추모하고 기억한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우리 마음속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중의 꽃으로 함께하고 있는 수백의 어린 영혼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여전히 같은 아픔과 그리움으로 8주기를 보내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의 슬픔과 추모를 넘어 우리 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다"며 "인간의 생명과 행복을 중시하는 교육, 자기 주도적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 배려와 협력이 넘치는 교육을 만들어 세월호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추모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다짐으로, 다짐에서 연대와 실천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 모아 갈 것이다"며 "모든 교육과정의 바탕에 '안전'이 살아있도록 하고, 그 기반 위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꽃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