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청년창업 종잣돈 지원…무담보 최대 3000만원 대출

 전남 목포시는 창업 초기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청년창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종잣돈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잣돈 지원사업은 목포시가 3억원을 출연하면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의 10배인 30억원을 보증해 청년이 지역신보에 일정 수준의 보증료(1% 이하)를 내고,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로 담보없이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일반보증을 이용할 경우 평균금리 3.22%, 보증요율 0.9%를 적용받지만 종잣돈 지원사업은 평균 1.29% 금리에 0.8%의 보증요율만 지불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사업장 및 청년창업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목포시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로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신청자격을 모두 충족한 신청자에게 출연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을 구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종잣돈 지원사업은 목포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사업 참여자(159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년창업자의 생존과 일자리 유지에 순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업한 '블로그개발진흥원' 최다희 대표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창업초기에 종잣돈 지원사업을 통해 웹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디지털 상품, 홈페이지·블로그 제작 관련 교육자료를 구입할 수 있었고, 금융비용도 절감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종잣돈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남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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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