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인 가구 12만6000여명…전체 42% 차지

충남 천안지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유형의 가장 큰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는 210억여 원을 투입해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 등에 나선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천안시 1인 가구는 12만6000여 명으로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비중이 큰 42.2%를 차지했다.

2010년 25.2%(5만6000여 명)에 불과했던 천안지역 1인 가구는 10여 년 만에 17%나 가파르게 증가해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많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천안시는 214억여 원을 투입해 여성 안심 택배함 운영과 범죄 발생에 취약한 장소에 방범용 CCTV 확대, 비상벨 설치 등 여성·노인·중장년·청년 등 가구와 성별에 따른 1인 가구의 수요를 반영한 종합지원계획에 나설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현상은 현 시대적 과제로 이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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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