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17개 시·도 중 1위

2014년 이후 5년간 전남 30.99%, 광주 3.02%↑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은 9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이슈&통계'를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시·도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변화를 한 편의 영상에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2019년 신재생에너지법(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에 따라 집계 방법이 달라진 2019년과 2020년 데이터는 제외됐다.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제2조에 의거해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한 자원 확보 경쟁 및 고유가의 지속 등으로 에너지 공급방식의 다양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비중 확대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산업은 IT, BT, NT 산업과 더불어 차세대 산업으로 시장규모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미래산업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전국 1805만4339toe로 17개 시·도 중 전남이 346만5666toe로 1위, 광주는 8만3949toe로 16위에 올랐다.

특히 전남은 신재생에너지 지역별 공급비중에서 전국 생산량의 약 1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개년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평균 증가율은 11.85%로 나타났으며, 동일 기간 전남은 30.99%, 광주는 3.02%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는 2013년에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58.6%가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2014년 26.8%, 2012년 17.2%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2015년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9.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2012년 7.9%, 2018년 7.3%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박동원 책임연구위원은 "지난 10여 년간의 통계를 통해 전남지역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광주·전남지역이 신재생에너지 허브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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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