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에 폭행당한 갓난아기 '뇌진탕'…20대 검찰 송치

20대 때린 갓난아기 아버지도 검찰 송치

 경기 김포의 한 식당에서 일면식도 없는 한 살 배기 아기의 의자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한 살 배기 아기의 의자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A(20)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한 식당에서 유아용 의자를 넘어뜨려 B(1)양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엄마와 함께 식사를 하다 A씨가 의자를 넘어뜨려 뇌진탕(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범행 현장을 목격한 B양의 아버지 C(40대)씨도 A씨를 따라가 폭행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A씨는 경찰조사 결과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등의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도 검찰에 송치되자 직장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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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