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5600만 달러 기록…청주시 수출 비중 77.5% 차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난달 충북 수출은 1년 전보다 30.5% 늘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26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건전지 및 축전지(786.3%), 농약 및 의약품(132.0%), 컴퓨터(62.0%), 정밀화학원료(58.2%), 반도체(6.2%) 등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헝가리(257.6%), 미국(197.9%), 중국(48.7%), 일본(40.1%) 수출은 늘었고 홍콩(-49.2%), 베트남(-8.2%) 대만(-3.2%) 수출은 줄었다.
도내 시·군 가운데 청주시의 수출 비중(77.5%)이 가장 높았다. 음성군(7.9%), 진천군(5.8%), 충주시(5.3%)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 수출액은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 8위 수준을 보였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글로벌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충북 기업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도록 잠재력 있는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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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