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수해 때 도움 감사"…주민 배추 500포기 기부 등

전남 곡성군은 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배추 500포기를 기부하고 사라졌다고 10일 밝혔다.



기부자는 입면에 거주하는 농가의 대표라고 신분만 밝힌 뒤 트럭에 실려 있던 배추를 기부했다.

또 "지난 2020년 수해 때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도움을 돌려주고 싶었다. 조만간 한번 더 기부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곡성군은 기부받은 배추를 지역 내 주야간보호센터 10개소로 전달했다.

◇농어촌민박 소방안전시설 지원 확대

곡성군은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민박 소방 안전 시설 지원 사업 품목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소방 안전 품목은 소화기·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본 시설과 일산화탄소 경보기·가스 누설 경보기 등 안전 시설, 체온계·손 소독 발열 체크기 등 기타 안전 물품 구입하는 비용이다.

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야광 소화기와 피난 유도선, 방역 소독기, 대용량 소화기(20㎏)를 추가했다.

지원금은 농어촌민박 1개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17일까지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곡성지역에는 6월 기준 90개소가 농어촌민박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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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