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외래종 제거 뒤 자생식물 700본 식재

구례 연곡사 인근 분포 돼지풀·환삼덩굴·개망초 제거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이하 지리산국립공원)는 자원 활동가 20명과 함께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구례 연곡사 인근에 분포하고 있는 돼지풀·환삼덩굴·개망초(면적 961㎡)등 생태계교란 생물을 제거했다. 제거한 자리에 백운산원추리와 술패랭이 등 자생 식물 700본을 심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생태계에 위해가 큰 종으로, 환경부가 돼지풀·단풍잎돼지풀·애기수영 등 16종을 지정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생태계교란 식물 집중 관리 지점 10곳을 지정해 매달 1차례 이상 점검과 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외래생물은 빠른 성장과 번식으로 뛰어난 생존력을 지닌다"면서 "국립공원 내 생태계 건강성을 위해 지속적인 제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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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