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대비 안전 총력 대처

7월16일~8월15일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
평일 6만·휴일 10만명…차량 1일 1만7천~2만5천대

충남자치경찰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안전과 교통소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과 행사장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도경찰청, 보령시청,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7월 16일~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는 평일 6만 명, 휴일 10만 명의 인파가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통행은 1일 평균 1만 7000대에서 최대 2만 5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심의 의결을 통해 교통, 경비인력을 증원 배치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해수욕장 질서유지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하도록 도 경찰청에 요청했다.

합동 현장점검에서 위원회는 매년 운영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여름 경찰서는 행정과 경찰이 합동으로 해수욕장 주변 범죄예방, 박람회장 인근 질서유지를 위한 인력보강 및 순찰, 단속강화 등 맞춤형 대책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일시에 유입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확보를 위해 행사장내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에 모두 18개소의 교통통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교통상황실에서 원산도 해저터널 입구와 대천IC에서 유입되는 교통량 흐름을 시간대별로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교통통제소와 정보를 공유하고 통제소에서는 교통흐름에 따라 수신호 전환, 꼬리끊기 지도와 함께 행사장주변 주차여건을 고려하여 8개소의 외곽 주차장으로 분산 우회유도, 행사장 진입차단 등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해저터널입구, 흑포삼거리, 노을광장, 분수광장, 박람회장 입구 교차로, 머드로 일대에는 교통경찰관과 안전요원을 집중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행사가 개최되는 날에는 근무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등 봉사단체와 주차관리 요원들의 협조를 얻어 혼잡지역 교통안내, 불법주정차 계도, 원활한 주차장 진입·진출이 용이하도록 하고 차량유도 표지판과 안내 전광판도 교차로마다 설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6월 중 한차례 더 관계기관 합동현장점검과 시간대별 차량, 인파 유입 상황에 따른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대책 시물레이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박람회 성공여부는 행사장 주변 질서유지와 원활한 교통소통에 달려 있다"며 "경찰과 행정 조직위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줄 때 안전한 박람회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밀도있게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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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