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활력 넘쳤다" 괴산서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열려

11개 시·군서 1700명 참가…최고령 진천 양덕용·증평 연강흠씨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3년 만에 다시 열려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괴산군체육회, 종목별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17회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7일 괴산군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괴산에서 열리기는 2010년 4회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도내 11개 시·군 1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생활체육과 함께하는 건강 100세! 행복 100세!'란 슬로건 아래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볼링, 소프트테니스, 체조(생활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진천군 소프트테니스 대표로 양덕용(남·90) 어르신과 증평군 생활체조 대표로 연강흠(여·89) 어르신이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들에게는 최고령참가상이 수여됐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열지 못해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이 모처럼 생활체육으로 활력을 재충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2006년 증평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해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종목별 시·군 대항전이 펼쳐진다. 시상은 종목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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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