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호남권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5%…폭 확대
지난 2분기 호남권 경기가 소폭 개선된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4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고 소비와 수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가상승세로, 4~5월 중 호남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에 달했다. 이는 1분기 3.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이 오르고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상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7.7%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외식을 중심으로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3.1% 상승했다.
4~5월 중 호남권 주택매매가격(월평균)은 전분기 대비 0.24% 상승해 1분기(0.20%)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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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