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28일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내에서 수산식품 거점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연면적 7455㎡로 김·전복 가공시설과 연구·홍보시설, 냉동보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수산식품 연구와 가공.보관을 위한 복합단지로, 해남군 대표 수산물인 김과 전복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개발.생산하는 기반 시설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군은 전국 최대 주산지인 물김과 전복 등 수산물의 안전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증대와 함께 상품개발과 가공, 마케팅을 융합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거점단지에서는 기능성 김과 김자반, 전복 등을 가공하고, 수산물 고급화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제품 생산은 물론 수출선도형 복합거점단지로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단지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단지를 운영하게 될 수협에서는 거점단지 준공을 계기로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수협중앙회 관계자를 비롯한 수산관련 단체장, 지역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명현관 군수는 "물김과 전복은 전국 생산량 2~3위를 차지하는 해남군의 대표 수산물로 이번 거점단지 조성을 계기로, 단순가공에서 벗어나 기술 의존형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산가공식품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수산식품산업 전략 육성과 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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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