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2세 이상 도민에게 한시적 교통비 지급 검토

경북도가 외국인 노동자 숙련 기능 인력에 대한 광역단위 비자 도입과 도민을 위한 한시적 교통비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9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민선8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준비위원회' 민생경제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단장인 박추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민생경제관련 전문가, 기업인,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시책에 대한 추가 검토를 했다.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신규 시책은 ▲외국인 광역단위 비자 도입 ▲대중교통 이용 증대를 위한 교통비 지원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도내 대학 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한 역량체계 구축 ▲콘텐츠 통합관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5개 사업이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이들 사업 중 다음달 5일 열리는 민선8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할 대표 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위원회는 대표정책으로 '외국인 노동자 숙련 기능 인력에 대한 고용허가제와 광역단위 비자 도입', '고유가에 대응한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증대를 위한 교통비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외국인 노동자 이주 정책에 광역단위 비자가 도입되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대표정책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교통비 지원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내 만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교통비 사용금액의 30%를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이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상황에서 시급히 시행해야 할 시책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박추환 민생경제TF 단장은 "선정된 대표과제가 경북의 미래를 밝히고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민생경제TF에서 제안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민선8기의 시작과 함께 대표과제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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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