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북구의회 소속 의원, 9대 의장단 후보 합의 선출
서구·광산구의회 막판 진통…7월 초면 원 구성 마무리
광주 기초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9대 각 자치구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후보를 속속 선출하고 있다.
30일 더불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동·남·북구의회 내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반기 의장·부의장 출마 후보를 전원 합의 방식으로 선출했다.
동구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민주당 소속인 5명이 김재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이지애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김·이 의원 모두 이번 6·1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이다.
의원 정수 11명인 남구의회의 경우, 민주당 의원 10명이 3선의 황경아 의원을 의장 후보로 등록하는 데 합의했다. 부의장에는 재선의 남호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등록한다.
북구의회는 정수 20명 중 17명이 민주당 의원이다. 이들은 재선인 김형수 의원을 의장 후보에, 4선 최무송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등록키로 합의했다.
서구의회는 정수 13명 중 11명이 민주당 의원이다. 민주당 소속 서구의원들은 의장에 고경애(재선) 의원을 후보로 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부의장 후보는 의원 총회를 통해 조만간 선출한다.
광산구의회는 전체 의원 18명 중 14명이 민주당 의원인데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5개 자치구 의회는 후보 등록 절차를 거쳐 9대 의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단(의장·부의장)을 선출한다.
각 구 의회 모두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1당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의장단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 동구·남구·북구의회는 다음달 4일 9대 의회 첫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이어 광산구의회는 5일, 서구의회는 7일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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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