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재고 관리 차원 작년 생산 쌀 10만t 추가 시장 격리

지난 2월과 5월 27만t 격리 이어 추가 조치
이른 추석 대비해 8월까지 격리곡 매입 완료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생산한 쌀 10만t을 추가로 시장 격리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t 수준으로, 정부는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2021년산 쌀 생산량은 총 388만t이지만 수요량은 361만t으로 27만t가량이 초과 생산된 상황이다.

여기에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올 가을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로 추가 매입하게 됐다.

따라서 올해 정부는 총 3차례에 걸쳐 지난해 생산한 쌀 총 37만t을 시장 격리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한다. 올해 이른 추석(9월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되면서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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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