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배달앱' 출시…소비자·소상공인 모두 혜택

소상공인 경영부담 덜고, 소비자 할인 혜택 강화
앱 출시 기념, 선착순 7000명 1만원 할인쿠폰 증정
공공배달앱 광고비 없고 중개료 저렴…가맹점 모집 확대

전남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영업이익, 소비자는 착한소비'라는 비전으로 '전남도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을 본격 출시했다.



앱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7000명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선착순 300명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쏜다. '가맹점 할인+도 지원' 더블할인 최대 4000원, 1000원 포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남도는 14일 목포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공공배달앱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남 공공배달앱은 민간업체 ㈜먹깨비에서 앱을 개발·운영한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비 없이 1.5%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앱 이용 소비자는 쿠폰, 이벤트 등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기능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남 공공배달앱은 코로나19,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침체한 상권 회복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해 현재 3000곳을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가맹점을 6000곳으로 확대해 음식 배달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문제점은 수시로 개선하고, 고객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접수된 민원과 고객 불만은 즉시 해결한다.

전남도는 보다 많은 도민과 소상공인 등이 앱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3년까지 전통시장 장보기와 로컬푸드·생활용품 배달서비스를 추가하고, 2024년까지 일자리, 관광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종합플랫폼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민도 디지털 문화 혜택을 누리도록 도내 가맹점을 1만 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이끌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공공배달앱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www.mukkebi.com) 누리집이나, 업주용 '먹깨비 사장님' 앱을 통해 받는다. 먹깨비 고객센터(1644-7817)에서 전화 신청도 받는다.

소비자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전남 공공배달앱'이나 '먹깨비'를 검색해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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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