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객 맞이 준비 마쳐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조성한 '인동초의 집'이 새단장을 마쳤다.
전남도는 한옥펜션 '인동초의 집'이 정비를 마치고 오는 25일 재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동초의 집'은 신안 하의도 내 5124㎡ 부지에 2동 6객실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는 방문객과 하의도 관광객이 숙박시설 부재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주민 건의로 지난 2013년 1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년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이용했고, 최근 2억5000만원을 들여 노후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오는 8월 18일 김 전 대통령 서거 13주년을 맞아 추도행사장을 찾는 방문객과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동초의 집은 하의면사무소가 소재한 웅곡선착장에서 서쪽으로 2㎞ 떨어진 대리마을 바닷가에 위치한다. 붉은색 지붕의 한옥 건물로 6객실 모두 동일한 크기와 구조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은 36㎡이다.
객실은 거실과 방 등 2칸으로 구성된 펜션 형태로 주방기구가 비치돼 4인이 이용하는 데 적합하다.
이용 요금은 4인 기준 평일에는 1일 8만원, 주말과 7·8월 성수기에는 10만원으로 인동초의 집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교통편은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하의도까지 차도선이 1일 2회 운항하고, 교량이 연결된 신의면까지는 1일 4회 운항한다.
펜션 인근 관광명소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 큰바위얼굴 등이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인동초의 집은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역사의 교훈을 얻고 힐링하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올 여름 휴가객들에게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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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