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생 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연장" 주장

학벌없는시민모임 "교육부, 개선안 마련해 연장 권고"
"광주 초등 돌봄교실 현실…오후 5시 운영이 대부분"

광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방과후 돌봄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초등돌봄 수요는 5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후 5~7시 17.6%, 오후 7시 이후 2.3%로 오후 5시 이후 초등돌봄 수요가 전체의 20%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초등돌봄교실 150개교 중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곳이 101개교(67.3%)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6시 53개교(35.3%), 오후 7시 1개교로 파악됐다.

이는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 권고'를 지키지 않고 있어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최근 '돌봄전담사와 교원 간 업무부담 해소를 위한 업무분장·근무시간 조정, 인건비 지원 확대'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연장 운영을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타지역의 경우 서울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초등 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했으며 내년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 계획, 경남교육청은 지난 1학기 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돌봄전담사의 불안정한 처우와 교원 업무 부담, 지방자치단체 역할 이관 등의 이유로 운영시간 연장 여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돌봄은 교육·보육영역이면서 경력단절 완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청·학교·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해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 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 등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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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