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인 국제학교 설립과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2개 사업은 충북도가 지난 6월 말 확정한 민선 8기 100대 공약 과제에 반영됐다.
국내 바이오 메카로 자리 잡은 오송을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충북경자청은 경자구역 내 국제학교(유·초·중등과정)를 설립해 충청권에 거주하는 23만명의 외국인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맹경재 청장은 대구 국제학교를 방문, 운영 주체인 리 아카데미와 면담했고 국내에 1~2개 국제학교를 추가로 설립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충북경자청은 추후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설립 근거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충북 마이스산업 활성화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다. 오송 컨벤션 개관(2024년 10월)에 맞춰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열어 쇼핑과 공연, 숙박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오창 지역의 바이오, 첨단 산업과 의료 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오송 컨벤션에 국제회의, 엑스포, 전시회 등을 개최해 연간 1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발굴한 오송 센트럴파크 조성, 오송바이밸리 글로벌창업센터 건립,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혁신센터 건립 등의 사업은 충북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오송을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핵심 사업이 도지사 공약에 반영됐고, 충북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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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