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상버스 325대 도입…"2025년까지 100% 보급"

서울 저상버스 연내 4910대로 확대…25년 100% 목표
마을버스도 '저상버스'로 전환…서울시민 편의 높인다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저상버스 325대를 도입했다. 2025년까지 시내버스 운행 가능 노선에 100%의 저상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 저상버스 325대를 도입해 전체 4621대의 시내 저상버스를 운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289대를 더 늘려 연내 491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7393대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69.3%다. 연말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저상버스 보급률은 73.6%까지 올라가게 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조례 개정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노선은 313개(운행 불가능한 노선 제외) 중 297개로 도입률은 94.9%에 달한다.

기존 CNG 저상버스에서 친환경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전환하면서 도심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기버스는 725대다. 연말 283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008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에도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마을 저상버스의 경우 지난 2020년 8대가 첫 도입된 이후 현재 55대까지 늘어났다. 시는 연내 71대, 2025년 235대까지 늘려 지역 곳곳의 마을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을 저상버스는 전기 저상버스로만 도입되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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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