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수 있는 복합문화 인프라 조성
경남 진주시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시민, 동물보호봉사단체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반려동물지원센터 1동과 동물보호센터 1동으로 건립된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반려동물 실내·실외 놀이터, 교육장, 목욕실, 펫카페, 펫돌봄공간 등으로 구성하고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의 진료 및 처치실, 보호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해 반려동물 친화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달 개최된 중간설명회에 이어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한 입지여건 분석을 통한 타당성 조사결과 보고, 반려동물 종합 지원센터의 기본구상안, 운영 방식 및 진행 프로그램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원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해 그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시는 추후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후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반려동물 종합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5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에는 200마리 정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예정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종합 지원센터의 건립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종합 지원센터 건립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반려동물로 인한 반려인과 일반시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같이 즐기는 힐링공간을 마련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현면에 있는 진주시 직영 유기동물보호소는 유기동물 증가로 적정 보호두수인 200마리보다 훨씬 많은 300마리 정도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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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