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펠로시 리스크'에도 대부분 반등…中만 하락

일본·한국·대만·홍콩 증시 오름세…중국은 하락 마감

3일 아시아 증시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에도 대부분 반등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53% 오른 2만7741.90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 오른 2461.45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1.37% 상승한 815.36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2% 오른 1만4777.02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아시아 증시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완화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이 탄 미 공군기는 말레이시아를 떠나 필리핀을 우회한 뒤 대만으로 갔다. 도발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1% 내린 3163.6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14%,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1.86%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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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