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문헌 등 지역 유물 공개구매...시립박물관 개관 준비

경북 영천시가 시립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며 고문헌 등 유물을 공개 구매한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고고, 역사, 민속, 산업경제, 근·현대 생활사 등 박물관 관련 전 분야 학술 가치가 있는 자료를 오는 16~19일 4일간 매입한다.

영천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와 고문헌, 문중 소장 유물, 교서·교기·호구단자 등 문서류, 도시 성장사를 담은 자료 등이다.

문화재 소장자나 매매업 허가를 받은 개인 또는 법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소유취득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불법 문화재는 제외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유물 매도 여부를 판단하고 유물감정위원회의 감정을 거쳐 가격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박물관에서 상설 또는 특별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연구와 교육 자료로 지역사 규명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나 박물관건립추진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문식 문화예술과장은 “경주와 진주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들도 옮겨올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시립박물관 개관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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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