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 달굴 '버스커즈 월드컵' 본선 진출팀 확정

전세계 45개국 539팀 접수…최종 25개국 120팀 본선
충장축제와 연계 10월17일 5·18민주광장서 16개팀 결선

광주시와 동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킹 경연대회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인(in) 광주' 본선 진출 120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 동구의 대표적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버스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 1억원·2위 3000만원 등 총상금 1억9400만원을 시상하는 음악 경연대회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접수 절차를 진행한 결과, 45개국 539개 팀(국내 388개 팀·해외 15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11일까지 진행한 예선 1차전을 통해 36개국 251개 팀(국내 151개 팀·해외 100개 팀)이 예선 2차전에 진출했다.

지난 2일 광주음악창작소에서 영상 심사로 치러진 예선 2차전에서는 최종 25개국 120개 팀(해외 50개 팀·국내 7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기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며, 12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광주에서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오는 10월 17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인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본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버스커즈 월드컵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킹 대회이자 충장축제 세계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0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활력 가득한 국제관광도시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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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